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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도 세무조사 받는다…MBK·KCGI 이어 PEF 정조준 [시그널]

SSG닷컴·버거킹 투자회수 등 대상

주요 운용역 성공보수 과세 누락 점검

강민수 국세청장이 지난 1월 22일 2025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상반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세




국세청이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대해 전격 세무조사에 나섰다. 최근 거래가 마무리된 투자 회수 관련 과세가 제대로 됐는지 점검하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최근 들어 MBK파트너스, KCGI 등 PEF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9일 세무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어피니티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5년 간 주요 거래가 모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피니티는 2024년 11월 SSG닷컴 지분 30%에 과거 투자한 1조 원에 대해 1조 1500억 원을 회수했고, 버거킹의 매각이 무산되자 유상 감자를 통해 1500억 원을 확보했다. 이 같은 거래 과정에서 세목과 세율을 적정하게 신고해 납부 했는지가 주요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어피니티가 인수한 롯데렌터카의 인수 대금 출처를 확인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어피니티 파트너들의 국적이 해외인 경우 실질 소득 실질 과세 원칙에 따라 국내에 미납한 부분이 있는지도 대상이다.



국세청 조사4국은 현재 MBK파트너스와 KCGI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MBK는 2020년 세무조사 이후 국내 투자기업 중에서는 1조 1800억원에 인수했던 두산공작기계(DN솔루션즈)를 2조 4000억 원에 매각했는데 이 사례도 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KCGI의 경우 금융계 기관투자자보다는 일반 기업 투자금을 주로 출자 받아 운용하고 있는데 출자 과정에서 불공정 여부가 있는지도 조사할 것으로 파악됐다.

세무업계 관계자는 “주요 운용역의 성공보수 중 누락된 것이 없는지 전체를 다 보는 것”이라면서 “최근에는 국세청이 시스템으로 접근해서 조사하다가 탈루액이 일정 금액 이상이면 조세범 처벌범으로 고발하는 것이어서 정기세무조사와 특별세무조사 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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