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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제원 장례 치른 노엘 “내가 父께 걸림돌 된 죄책감…정신 차리고 살 것”

지난 4일 오전 장제원 전 국회의원의 발인식이 열린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아들 노엘이 아버지 영정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슬픔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부친인 고(故) 장제원 전 국회의원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장례를 치른 후 심경을 밝혔다.

7일 노엘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아버지를 삼일 동안 정성껏 모셔드리고 왔다”며 “발인 날 유독 날씨가 맑고 따뜻해 기뻐해야 할지 가슴 아파해야 할지, 아직도 슬픔이라는 감정이 와닿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버지께 걸림돌로 느껴진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성공해서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인지 마음이 복잡하고 미묘하다”며 슬픔을 표했다.



이어 그는 “살아오면서 참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베풀 줄 알고 소중한 사람들을 챙길 줄 아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 돼 치열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아버지께서 제게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선한 덕을 쌓으라는 가르침을 전해주신 것 같다”며 “이제는 인자한 미소의 영정 속 아버지와 기억 속 아버지로 간직하고자 한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노엘은 “사랑하는 아버지께”라며 고 장제원 의원을 향한 짧은 메시지도 올렸다. 그는 “이제 고민이 생기시면 옆에 계신 할아버지께 말씀 나누시길 바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한다”며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앞서 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와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19년 음주운전 사고, 2021년 음주 측정 거부 및 경찰관 폭행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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