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4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현재 관세율을 기준으로 미국산 모든 수입품에 34%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오는 10일 12시 01분(현지시간)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지난 2일 미국 정부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 상품에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러한) 미국의 행위는 국제 무역 규칙에 부합하지 않고,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일방적 괴롭힘의 전형적 사례”라고 했다.
더불어 중국은 미국 군수기업 16곳에 대해 이중용도물자와 사마륨, 가돌리늄 등 희토류 7종의 수출을 제한하는 통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또 미국을 상호관세 관련해 '무역규칙 위반'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 제소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중 간 무역 갈등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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