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결산 국내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한 국내 개인 투자자는 1410만 명으로 집계됐다. 주식 소유자가 가장 많은 ‘국민주’로는 삼성전자(005930), 카카오(035720), 네이버(NAVER(035420)) 등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40대와 30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4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을 17일 발표했다. 작년 12월 결산 상장사는 모두 2687개사로 소유자(법인 포함)는 1423만 명이었다. 이중 개인투자자가 1410만 명으로 전체의 99.1%에 달했다. 국내 법인은 5만 6000곳(0.4%)이었고 외국인은 법인을 포함해 3만 명(0.2%)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에서 주식 소유자가 가장 많은 종목은 삼성전자로 567만 명에 달했으며, 카카오(169만 명), 네이버(91만 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80만 명),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78만 명) 순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55만 명으로 1위였고, 에코프로(086520)(44만 명), 카카오게임즈(293490)(24만 명)가 뒤를 이었다.
소유주식 수를 보면 개인이 580억주(49.6%)를 보유했고 국내 법인 443억주(37.9%), 외국인 139억주(11.9%) 순이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의 주식 소유자가 124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코스닥이 809만 명, 코넥스가 5만 명으로 파악됐다. 1인당 평균 소유 종목 수는 외국인 9.79개로 가장 포트폴리오(투자 대상)가 다양했고, 국내 법인 7.12개, 개인 5.79개였다.
외국인 소유주식이 절반(50%)이 넘는 상장사는 32개사로 코스피 18개사, 코스닥 14개사였다. 코스피에서는 동양생명(082640)이 외국인 지분율이 82.7%로 가장 높았다. KB금융(105560)과 S-Oil(010950)도 외인 주식 비율이 각각 73.7%와 72.7%였다. 코스닥에서는 한국기업평가(034950)(79.7%), 클래시스(214150)(74.7%), 티씨케이(064760)(70.4%) 등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았다.
개인 투자자를 연령별로 나누면 50대가 316만 명(22.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40대(312만 명)와 30대(265만 명)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 보유주식수를 보면 역시 50대가 201억주(34.6%)로 '최대 큰손'이었다. 2∼4위는 60대(25.1%), 40대(20.0%), 70대(8.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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