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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韓반도체 때린 트럼프 "美반도체 대부분 대만, 한국 약간 가져가"

“美 반도체 사업 뺏겼다”며 한국 겨냥

지난달 이어 거듭 대만·한국 지적

반도체법도 “돈 낭비” 거듭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해외에 뺏겼다며 대만과 한국을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리는 점차 반도체 사업을 잃었고 이제 그건 거의 전적으로 대만에 있다. 대만이 우리에게서 훔쳐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쉽게 보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전부, 거의 전적으로 대만에 있고, 약간(little bit)은 한국에 있지만 대부분 대만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3일에도 “반도체 대부분이 대만에서, 약간은 한국에서 생산된다”며 “우리는 그 회사들이 우리나라에 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 대미 반도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반도체법에 대해서도 “돈 낭비”라고 재차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에도 대만 TSMC의 투자를 자랑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이 보조금 수혜를 입었다고 거론하며 보조금의 근거가 된 반도체과학법(CHIPS Act)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그들은 우리 돈을 가져가서 의미 있게 쓰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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