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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찬탄집회서 "내란의 밤 이어졌다면 연평도 꽃게밥 됐을 것"

탄핵 반대 국민의힘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열린 '야 5당 공동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찬핵 촉구 집회에 나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계엄이 이어졌다면 ‘연평도 꽃게밥’이 됐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1일 ‘야5당 공동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 나서 “지금 이 순간에도 민주공화국의 기본 질서와 가치 부정하며 내란 방조 동조하는 사람과 세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는 지켜야 할 가치와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며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보수일 수 없고 수구조차 못 되는 반동”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그러면서 “보수의 탈을 쓴 채 헌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이들을 넘어서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회복하고 진보와 보수가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정상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3 계엄 선포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아마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이 계속됐다면 연평도 가는 그 깊은 바다 속 어딘가쯤에서 꽃게밥이 되고 있었을 것”이라며 “다행히 여러분이 목숨 걸고 싸워주셔서 이 자리에서 함꼐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됐다.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를 넘어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골목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이 IMF 사태, 코로나 사태 때보다 큰 고통을 받고 있고 가뜩이나 어려운 국민의 삶도 벼랑 끝으로 몰렸다”며 “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진보당·조국혁신당·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손잡고 상식과 도의를 복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침내 희망을 가지고 열정을 다할 수 있는 나라 함께 만들어 가자”며 “영원할 것 같던 겨울이 가고 이제 봄이 온다. 더 아름답고 따스한 봄을 우리가 손을 함께 잡고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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