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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웬 돈이지?"…시골 마을에 온 익명의 편지 열어보니 '반전'

익명 기부자, 보은군 회인면에 '신생아 탄생 축하금'

"탄생 소식 들으면 또 기탁하겠다" 밝혀

사진 제공=보은군




충북 보은군에 익명의 기부자가 아이 탄생 축하금을 보내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했다.

6일 보은군에 따르면 전날 회인면 행정복지센터에는 현금 125만원과 손편지가 배달됐다. 겉봉투에는 받는이 ‘회인면장 귀하’라고 쓰였고 보내는이는 적혀있지 않았다.

기부자는 동봉한 손편지에 “아름다운 회인 골짜기에 우렁찬 손자, 손녀들의 웃음소리를 기대하며 탄생 축하의 씨앗을 보낸다”고 적었다. 또 “회인골에서 탄생의 소식을 들으면 추후에도 기탁하겠다”며 “배려는 마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기부자는 프린트로 출력한 편지도 함께 담아 “2023년부터 회인에서 태어난 아이부터 1명당 (즉시 지급을 부탁) 탄생 축하 새 생명에게 밀알 천사탄생 축하금을 조금 동봉하오니 (씨앗)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후의 씨앗도 보내드리겠다”고 썼다.

회인면 인구는 현재 1670명으로 신생아는 2023년 1명, 2024년 2명이다. 행정복지센터 측은 3명의 신생아 가정 중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1가정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학인 회인면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분께 감사하다”며 “기부금이 회인면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특별한 축하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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