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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눈폭탄’에 곳곳서 교통사고… 하늘·바닷길도 잇따라 묶여

강원서 70대 1명 차에 치여 숨져

전국 곳곳서 눈길 미끄러짐 사고

비행기·여객선도 무더기 결항

지난 6일 오후 강원 홍천군 서면 대곡리 한 대형 리조트 인근에서 대형버스 눈길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견인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70대 버스 기사가 치여 숨졌다. 사진은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에 출동한 모습. 사진제공=홍천소방서




이달 6일부터 내린 폭설에 도로가 얼어붙어 전국 곳곳의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항공기와 여객선들도 대설과 풍랑으로 무더기 결항됐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4분께 충남 당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 분기점 인근 도로 1차로를 달리던 1톤 규모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2차로에서 오던 12톤과 1톤 화물차를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70대 운전자 1명이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달 6일 오후 7시 56분께 충남 예산군 광시면 익산평택고속도로 예산분기점 인근에서 미끄러져 정차 중인 승용차 한 대를 다른 승용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뒤이어 오후 7시 11분께도 인근 장소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졌다. 두 사고로 총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충북지역에서는 1시간 넘게 교통이 통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7일 오전 5시 29분께 충북 음성군 감곡IC 부근 양평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자동차 운반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차량에 실려있던 승용차 한 대가 도로 위로 떨어져 1시간 20분가량 도로가 통제됐다.



수도권에서는 사망사고도 발생했다. 7일 오전 5시 42분께 경기 평택시 도일동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송탄IC 인근에서 도로를 달리던 컨테이너 운송용 트레일러 차량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50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해당 도로에서는 교통사고가 3건 더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6시 12분께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오리뜰 삼거리에서 통근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운전자 1명이 머리와 안면부를 다쳐 병원으로 향했다. 부상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지역보다 먼저 눈소식을 접한 강원도에서도 전날부터 사고가 잇따랐다. 이달 6일 오전 10시 5분께는 홍천군 서면 대곡리 소재의 한 대형리조트 인근에서 눈길에 밀린 견인차량에 치인 72세 노인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5시 16분께는 같은 장소에서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경계석을 들이받아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후 6시 52분께는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의 한 도로에서 경차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마주오던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명이 경상을 입었다.

한편, 기상 영향을 많이 받는 비행기와 여객선의 결항도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기준 풍랑특보 등으로 인해 진도∼제주, 군산∼어청, 인천∼백령 등 73개 항로·여객선 93척의 운항이 멈췄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발 국내선 출발 항공편 51편이 결항됐다. 국제선 또한 출발과 도착 각 6편이 운항을 멈췄다. 국내선 도착 22편과 출발 19편, 국제선 1편은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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