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영(77) 경기도파크골프협회장이 6일 제3대 회장에 취임했다.
경기도파크골프협회는 이날 경기 양평군 강상면 코바코연수원에서 용 회장의 취임식 겸 제2대 임재홍 회장의 이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에는 권대현 대한파크골프협회 부회장, 이영우 서울시파크골프협회장, 이근형 인천시파크골프협회장을 비롯한 경기도 각 시군 파크골프협회장과 동호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용 회장은 취임사에서 “파크골프에 입문한 지 10년이 훌쩍 지났는데, 이곳에 오신 모든 내외빈, 동호인 여러분들의 지지로 중책을 맡게 돼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선거 때 내건 공약을 소신대로 투명하게 원칙을 지키며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모두가 함께하는 가족처럼 화목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용 회장은 선거에서 공약으로 △투명한 경기도 협회 △공정한 경기도 협회 △소통의 경기도 협회를 내걸고 당선됐다. 용 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임재홍 전 회장은 이날 공로장을 받았다. 임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2011년 선거에 당선된 뒤 13년간 회장으로 지냈다. 그동안 경기도 31개 모든 시군에 협회가 생겼고 구장도 3곳에서 48곳으로 늘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 협회를 잘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용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은 격려사를 통해 경기도협회의 앞날을 응원했다. 권대현 대한파크골프협회 부회장은 “용 회장과의 인연을 떠올려보니 10년이 훌쩍 넘었다. 대화를 나눌 때면 박학다식하셔서 항상 부족함을 느끼곤 했다”며 “앞으로 경기도협회를 잘 이끌어가시리라 믿고 저 역시 회장님을 잘 따르겠다”고 전했다.
이영우 서울시파크골프협회장은 “용 회장은 친근하고 큰 형님 같은 분”이라며 “서울시엔 경기도처럼 구장이 많지 않은 만큼 양측이 MOU도 맺고, 수도권의 인천·경기·서울이 단합할 수 있는 대회를 자주 열고 친목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형 인천시파크골프협회장은 “2019년 처음 뵐 때 따뜻한 말씀을 주셔서 존경심이 생겼다”며 “수도권 협회장 가운데 제일 큰 형님인 용 회장 중심으로 수도권 협회와 동호인들이 편히 운동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경기도협회 부회장과 이사, 대회위원장, 심판위원장 등에 임명장도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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