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최근 ‘2025학년도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 신규기업 모집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설명회는 표준 현장실습학기제(Co-op)에 참여 중인 우량기업 중 2025학년도 일학습병행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약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6일 인하대에 따르면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훈련이 끝나면 정규직 취업 연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등의 능력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계량화한 것이다.
설명회에서는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개요와 운영 효과, 우수 사례 발표와 같은 프로그램의 실질적 효과를 공유했다. 특히 정규직으로 전환된 학습근로자의 사례 공유는 많은 기업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인하대에선 현재까지 약 1400명의 학생이 IPP형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했다. 참여 학생 중 매년 약 40%가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나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인하대는 지난 3년 연속으로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대학(A등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현재 훈련 직무로는 영업, 마케팅, 소프트웨어(SW) 개발, 전자기기 하드웨어 개발 등이 있다. 최근에는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 개발과 반도체 설계 직무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 산업의 요구를 반영한 전문 인재 양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인하대는 앞으로도 기업과의 협력으로 IPP형 일학습병행제도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2025학년도 IPP형 일학습병행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로 문의하면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곽효범 인하대 인하인재개발원장은 “IPP형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필요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며 “많은 우수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과 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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