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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정상회담 준비하는 트럼프, 1.5조원어치 무기 선물 준비

친이 트럼프, 네타냐후 만나기 전

선물 준비…팔 난민 지원 끊을 듯

지난 2020년 9월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ㅍ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가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가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을 만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선물 보따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무기 지원과 함께 팔레스타인 난민 지원을 끊을 방침이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 규모 무기의 이스라엘 이전에 대해 의회 지도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스라엘 판매가 추진되는 무기는 1000파운드짜리 폭탄 4700개(7억 달러), 캐터필러사가 제조한 장갑 불도저들(3억 달러)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스라엘 무기 지원은 네타냐후 총리가 중동분쟁 현안을 논의하러 미국을 찾는 시점에 이뤄진다. 네타냐후 총리는 4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가자지구와 레바논 휴전의 지속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레바논에서 각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싸우다 최근 휴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보다 이스라엘에 훨씬 친화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번 무기 지원도 전쟁을 옹호하는 선물의 성격이 있다.

WSJ은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행정부에서 추진하던 80억 달러 규모의 별도 무기 지원도 마무리해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정권은 중동에서 정직한 중재인의 역할을 포기했다는 혹평까지 받는 트럼프 행정부의 복귀에 고무된 상태다.트럼프 대통령은 집권1기에 국제법이나 전통적 미국 입장을 저버리면서까지 팔레스타인을 배척하고 이스라엘을 지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전쟁으로 점령한 시리아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해 국제법 질서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중동특사이던 유대인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주도한 중동 평화계획에는 팔레스타인이 아예 받아들일 수 없는 이스라엘 이권이 빼곡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집중 논의할 가자지구 휴전에는 현재 이뤄지는 인질과 수감자 교환 단계를 넘어 이스라엘군의 철수, 가자지구 재건 계획 등 양측 의견이 크게 대립할 수 있는 쟁점들이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 유엔 인권이사회(UNHRC) 탈퇴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자금 지원 금지를 명령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중 이와 관련된 행정명령을 내놓을 것 같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이후에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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