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이 전국 32개 지역 공연장을 찾아 소속 국악연주단의 공연작품을 선보이는 ‘국악을 국민 속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국악을 국민속으로’는 지역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문화 소외 지역에서 국립국악원의 우수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20개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올해는 순회 지역을 32개로 크게 늘렸다.
올해 사업에는 서울 국립국악원뿐 아니라 국립민속국악원(남원), 국립남도국악원(진도), 국립부산국악원(부산) 등이 함께 한다. 국립국악원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공연을 원하는 지역 공연장을 공개 모집해 사전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연은 이달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신청한 민속악단 ‘경셩유행가-판을 여는 소리’를 시작으로 11월 27일 충북 진천의 화랑관에서 열리는 공연까지 총 10개월간 매달 2곳 이상의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연주단 우수 레퍼토리로 선정된 정악단 ‘필운대풍류’, 무용단 ‘상선약수’, 민속악단 ‘경셩유행가’, 창작악단 ‘관현악 ’축제'', 종합공연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등을 무대레 올릴 예정이다.
또한 국립민속국악원은 어린이음악극 ‘숲속 음악대’와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등 2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국립남도국악원은 ‘씻김굿’과 어린이극 ‘우리랑 진도깨비’ 2개 작품을, 국립부산국악원은 ‘왔구나 연희야!’ 1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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