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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상계엄' 용산 대통령실 출입 통제…시민들 "北, 쳐들어 왔나"

비상소집된 대통령실 직원들 출입 행렬 늘어져

인근 지나는 시민 통행 통제…경찰은 귀가 권고

4일 오전 12시 10분께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이승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함에 따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입구 인근에는 바리케이트가 쳐지는 등 이동이 통제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3일 저녁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약 2시간이 지난 12시 27분, 용산 대통령실 앞은 경찰들이 인근 도로와 인도를 포함한 이동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보안 상의 이유로 전쟁기념관 맞은편 대통령실 방면에 대한 사진 촬영도 통제하는 한편, 모여있는 일부 시민들에게 다소 강압적인 목소리로 “이동하세요”, “귀가해주세요” 등 요구를 하고 있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함에 따라 대통령실 직원들의 차량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로 들어가기 위해 도로에 줄지어 서 있다. 이승령 기자




계엄령이 선포된 후 비상소집된 대통령실 직원들의 출근 행렬로 전쟁기념관 앞 도로에는 수 십대의 차량이 통제를 받으며 출입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대통령실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은 “지금 무슨 일이냐”면서 “계엄이 선포 됐다는데 누가 죽거나 북한이 쳐들어온 것이냐”고 기자에게 묻기도 했다.

4일 자정 무렵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경찰이 방호 울타리를 치고 통행을 막고 있다. 이승령 기자


현재까지 군 병력이 도로에 나서거나 경찰이 시민과 충돌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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