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6)와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는다. 임성재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안병훈은 2016년 투어 데뷔 후 첫 PO 최종전 출전이다.
26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GC(파72)에서 끝난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 나란히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낸 임성재와 안병훈은 각각 공동 11위(6언더파), 공동 13위(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12언더파의 키건 브래들리(미국)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결과를 반영한 페덱스컵 랭킹에서 임성재는 11위, 안병훈은 16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공동 5위(8언더파)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32위에 그치면서 최종전 진출이 불발됐다.
한편 임성재와 안병훈은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각각 20위, 34위를 기록해 김주형(22위)과 함께 다음 달 열리는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에 자동 선발됐다. 셋은 세계 랭킹 기준으로 우선 선발되는 상위 6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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