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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 마친 수지아르피아 파크골프장 '도심 속 진짜 쉼터'

전연·인조잔디 모두 교체…그늘막 등 편의시설 설치

황톳길도 조성 주민만족도↑…대기자 많아 시설 확충 기대감 커

1일 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개장한 용인시 ‘수지아르피아 파크골프장’. 사진 제공 = 용인시




용인시 ‘수지아르피아 파크골프장’이 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7월 1일 재개장했다.

지난해 말 시설 노후화로 인한 불편을 전해 들은 이상일 용인시장이 시설개선과 이용자 편의시설 정비·보강을 지시해 최근 공사를 마쳤다.

개선사업에는 약 6억원의 시 예산이 투입됐다.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6200㎡) 천연잔디와 인조잔디를 모두 교체했다. 또한 그늘막과 평상, 의자 등 편의시설을 더했다. 파크골프장 옆으로는 길이 81.5m의 황톳길도 조성했다.

개장에 앞서 지난달 24일 치러진 이 시장과의 죽전2동 소통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새롭게 문을 여는 파크골프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한편 이미 이용이 시작된 황톳길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만 개장 첫날부터 수백명의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기자만 100명이 넘는 등 불편이 이어져 추후 시설 확충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개선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모아 용인시에 전달한 전영은 용인시파크골프협회 수석부회장은 “노후의 건강한 삶을 위해 파크골프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늘어나고 있다”며 “실버타운 어르신들도 걸을 수만 있다면 파크골프를 즐기신다. 도심 한복판 공원에 들어선 용인아르피아 파크골프장은 진짜 최고의 쉼터"라고 말했다.



1일 개장한 용인시 ‘수지아르피아 파크골프장’을 찾은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 = 용인시파크골프협회


전 수석부회장은 “오늘 새벽 6시에 문을 열었는데 장애인들이 많이 오신다. 협회 임원들은 장애인 전동카 동선을 마련하고 전용 주차장까지 설치하는 등 설계단계부터 모든 분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용인은 110만 명의 인구 대도시인데 파크골프장이 너무 적다. 더 많은 파크골프장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파크골프장 운영시간을 앞당겨 달라는 의견이 나오자 적극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수지아르피아의 파크골프장은 4월에서 10월까지는 당초 계획보다 2시간 앞당겨진 오전 6시에 문을 연다. 4~10월에는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1월과 1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로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과 비가 오는 날에만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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