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려저축은행이 기증한 3000만 원 상당의 수목으로 해운대수목원에 기부숲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증으로 조성한 기부숲의 면적은 600㎡로, 수형이 좋고 단풍이 아름다운 미국풍나무 38그루를 식재했다.
시는 수목을 기증한 고려저축은행에게 ‘온실가스 감축 기여 인증감사패’를 지난 28일 전달했다.
전체 면적 62만8275㎡ 규모의 해운대수목원은 2021년 5월부터 41만4864㎡에 대한 1단계 공사를 마치고 현재 임시 개방 중이다.
현재 나머지 21만3411㎡에 축구장과 족구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기부숲 조성에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해운대수목원에서는 2021년부터 한국지방재정공제회·주택도시보증공사·미래에셋·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국제라이온스협회·환경재단·파나시아 등에서 조성한 생명의 숲, 만남의 광장 등 다양한 기부 숲을 만나볼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