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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산업 분야 탄소중립 전환점…첨단국가산단 ‘에너지 자립’ 본격화

광주시,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공모 선정

310억 투입…RE100 기업 활성화 등 기대

광주광역시청 전경. 서울경제 DB




광주광역시 전력 사용량의 32%를 차지하는 산업 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첨단국가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시설 구축이 본격화 된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첨단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310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간 총 사업비 310억 원(국비 200억 원·시비 20억 원·민자 90억 원)을 투입해 첨단1·2지구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우선 첨단1·2지구 산단 내 8MW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신규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첨단산단내 연간 전력사용량 대비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39GWh에서 47GWh 규모로 끌어올려 산단 전력자립률을 9.23%에서 11%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3MW 규모의 직접PPA용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해 입주 기업에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의 생산·공급 및 인증을 위해 3차원 공간 정보 기술인 디지털트윈을 탑재한 고도화된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직접PPA 거래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설비 모니터링을 통한 전력발전량 예측이 가능해져 산단 내 한전 계통의 안정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밖에 노후 태양광 교체, 전기차 충전시스템 설치, 에너지효율화 장비 교체 등으로 입주 기업의 정주 여건을 친환경으로 개선한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에 선정된 첨단국가산업단지는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로서 도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광주 모든 산업단지에 적용 가능한 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중립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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