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무기와 극초음속 추진제, 차세대 워리어 플랫폼, 우주기반 감시정찰 등 미래 전장에 대비한 10대 분야 30개 국방전략기술이 정부 차원에서 선정됐다. 이를 위해 국방비에서 차지하는 국방 관련 연구개발 비중이 10%까지 확대된다.
정부는 19일 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2023~2037 국방과학기술혁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기본계획은 5년 마다 수립되는 국방기획체계 상 기획문서로 무기 체계를 개발하는 방위사업청의 ‘국방과학기술혁신 시행계획’과 ‘국방기술기획서’의 작성 기준이 된다.
국방부는 10대 전략 기술분야로 대량살상무기(WMD)대응과 유·무인복합, 인공지능, 사이버, 센서·전자기전 등을 선정했다. 국방전략기술은 국가안보 유지와 미래 전장 선도, 국가 과학기술 융합관점에서 국방 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기술을 의미한다.
30개 세부 전략기술로는 WMD대응 분야에서 미사일방어와 고위력 정밀타격, 지능형 화생방 방어 등이 선정됐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스마트 전력지원·국방 AI 플랫폼 기술을 육성하고, 우주 분야에서는 감시정찰과 초정밀 위성항법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전략적 중요성과 기술 혁신성, 개발 시급성, 확보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방전략기술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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