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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챔프 욘 람이 안 쉬고 대회 나온 이유는?

한주 휴식 대신 RBC헤리티지 출전

“어린이 팬 입장에서 생각해봤죠”

욘 람이 14일 RBC 헤리티지 1라운드 11번 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스터스 챔피언 욘 람(스페인)은 휴식하는 대신 대회에 참가했다. 14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개막한 RBC 헤리티지에 나왔다. 10일 마스터스를 마친 뒤라 좀 쉴 만도 한데 그러지 않았다.

올해 마스터스는 악천후로 경기가 밀려 람은 마지막 날 30홀 마라톤을 해야 했다.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우승 뒤 이곳저곳에 불려 다니느라 무척 피곤했을 텐데 쉬지 않고 바로 다음 대회에 출전했다.

RBC 헤리티지는 총상금이 2000만 달러에 이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지정 대회’다. PGA 투어는 지정 대회에 마음대로 불참할 수 없게 해 놓았다. 정 어려우면 한 대회만 빠질 수 있게 했다. 람은 결석원을 이번 대회에서 쓰는 게 자연스러운 상황이었다.



람은 “한 대회를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지만 올 초에 한 출전 약속이 더 중요했다”며 “관중 입장에서, 특히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했다”고 설명했다. “제가 이 동네의 아이라면 마스터스를 이제 막 제패하고 온 챔피언을 정말 보고 싶어했을 거예요. 잘 치든 못 치든 대회에 나오기를 바랐을 겁니다.” 람은 두 아들의 아빠이기도 하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포함해 올해만 PGA 투어 4승을 올린 람은 이날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의 공동 92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8타 차다. 성적과 관계없이 많은 이들로부터 축하와 환호를 받았다.

세계 랭킹 1위인 람을 비롯해 세계 톱 20 선수 중 17명이 이 대회에 나왔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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