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지자체 중 최초로 경기도 터널 방재시설 현황 정보를 공공데이터로 개방했다. 개방된 데이터는 경기데이터드림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개방데이터는 경기도 건설본부와 시군, 수원?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 한국도로공사의 터널 자료를 취합한 데이터로 일반 국도와 지방도, 국가지원지방도, 고속 국도 등의 478개 터널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구체적으로 터널이 있는 노선명과 규모·위치 등 터널 기본 정보를 비롯해 해당 터널에 설치된 소화전, 긴급 전화, 비상경보설비, 제연 설비, 피난대피소비상주차대, 비상콘센트 등 방재시설 설치 여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위·경도가 확인된 터널에 대해서는 터널 정보를 지도 형태로도 제공해 터널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더욱 쉽고 빠르게 원하는 터널의 방재시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는 터널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뿐 아니라, 방재시설 정보를 확인해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향후 경기도 소관 터널 정보를 주기적으로 갱신해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운전자로서 터널을 지날 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도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고 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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