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드림(NCT DREAM)이 7인 체제 첫 단독 콘서트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8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NCT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 이하 '인 어 드림')’이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꿈’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NCT드림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기획된 것이다. NCT드림이 처음으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한 것, 7인조 체제로 첫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큰 의미다.
오프닝을 연 NCT드림은 정규 2집 타이틀곡 ‘버퍼링 (Glitch Mode)’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카운트다운 (3, 2, 1)’ ‘스트롱거’까지 이어가며 열기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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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녹인 이들은 나란히 무대에 서 관객석을 바라보며 “굉장히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마크는 “시즈니 정말 반갑다. 7드림 단독 콘서트에 오신 걸 환영한다. 재밌게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제노는 “이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그리웠던 만큼 오늘 다 던져버리고 부숴버리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혀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지성은 “연습을 계속했었는데 이 정도로 힘들게 한 것 처음인 것 같다. 오늘 끝까지 잘 즐겨보자”고 분위기를 이끌었다.
재민은 “시즈니의 응원봉이 가득 찬 것을 상상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예쁘다”고 잠시 관객석을 바라봤다. 해찬은 팬들이 손에 들고 있는 ‘드디어 만나게 된 7소년의 콘서트'라는 문구의 슬로건을 읽고 “여러분이 기대했던, 보고 싶었던, 상상하지도 못했던 NCT드림의 공연 꽉꽉 채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함성이 없는 공연을 해왔던 천러는 색다른 주문을 했다. 그는 “해보고 싶었던 게 있다. 소리 질러”라고 외쳐 공연장을 함성으로 꽉 채웠다. 이어 미소를 띠며 “데뷔하기 전부터 이걸 꼭 해보고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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