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일, 에스투글로벌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로봇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에스투글로벌 로봇 경영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에스투글로벌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로봇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로봇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의’를 주제로 비즈니스 전략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접목해 로봇을 상용화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로봇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와 그에 대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관련 일자리 창출 등 로봇의 등장이 산업 발달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지난해 444억 달러(약 49조 원)를 기록한 세계 로봇 시장은 2025년 연평균 32%의 성장률로 1772억 달러(약 199조 원) 규모까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그만큼 로봇 산업은 물류, 방역, 안내, 의료, 실버케어 등 전문 분야에서 핵심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청소, 교육 등의 새로운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2015년 설립된 에스투글로벌은 웨이퍼 트랜스퍼 전송 로봇(WTR) 수리 서비스를 전문으로 로봇 산업의 중심에 서 있다. WTR은 반도체 Wafer 제조 과정에서 하나의 공정이 끝나고 다음 공정으로 넘어갈 때 Wafer의 이송을 하는 로봇이다. 특히 삼성, 소니 등의 기업에서 사용하는 반도체 로봇의 경우 핵심 부품인 반도체의 수명이 무척 중요하다. 반도체에 문제가 생기거나 수명이 다하면 새로운 반도체로 교체해줘야 하는데 이 경우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인해 비용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 에스투글로벌은 반도체 생산을 하는 장비의 WTR의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수리를 통하여 비용 손실을 최소화하고 독자적인 기술력 및 부품 조달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부품 수리부터 로봇 수리, 기술 지원, 검사까지 로봇을 유지·보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에 대한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에스투글로벌의 강점이다. 이러한 에스투글로벌의 경쟁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에스투글로벌은 전 세계 반도체 업계의 주요 고객이 12개의 기업에 달하며 미국과 일본의 하청업체 및 2개 대리점을 갖추고 있다. 해외 글로벌 파운드리와 마이크론, 소니 재팬에 각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에도 현장 및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에스투글로벌 강성화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에스투글로벌이 로봇 상용화를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국내외 로봇 산업을 이끌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로봇 산업을 발전시키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반도체 이외 자동차 및 바이오 산업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