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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이달 말부터 테이퍼링 시작…"필요 시 속도조정"

경제 상당히 진전…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규모 축소

필요시 축소 속도 조정…금리인상 시점 빨라질 수도

“인플레 대부분 일시적 요인이나 공급난이 상당한 영향”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한다. 매달 150억 달러씩 감축이 이뤄지는데 필요 시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2일(현지 시간)부터 3일까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연준은 매달 국채 100억 달러, 모기지담보부증권(MBS) 50억 달러 등 150억 달러씩 매입규모를 줄인다. 현재 연준은 매월 1,200억 달러어치의 국채와 MBS를 사들이고 있다. 연준은 “지난 해 12월 이후 경제가 목표치를 향해 상당히 더 진전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연준이 필요하다면 매입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는 점이다. 연준은 “FOMC는 매달 순자산 매입속도를 비슷하게 줄이는 게 적절하다고 보지만 경제 전망의 변화가 이뤄질 경우 매입속도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가라앉지 않으면 테이퍼링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한층 빨라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에 관해서는 표현을 약간만 바꿨다고 미 경제 방송 CNBC는 전했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요인’이라는 문구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으로 바뀌었다. 자신감이 낮아진 것이다. 성명은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일시적(transitory)일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팬데믹에 따른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과 경제활동 재개가 특정 부문에서 가격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대로라면 자산매입 축소는 11월 말 시작돼 내년 6월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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