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징어 게임’ 효과로 넷플릭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넷플릭스(NFLX)는 전날보다 11.28달러(1.88%) 오른 610.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장중 619달러까지 치솟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넷플릭스의 상승세가 ‘오징어 게임’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 대형 기술주 주가와 나스닥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넷플릭스 주가는 이번 한 주 동안 3% 이상 올랐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오징어 게임 같은 히트 콘텐츠가 계속해서 가입자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월스트리트가 낙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기타 랑가나탄은 “구독자 성장세를 이끈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뚜렷하고, 세계적으로도 다운로드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다음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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