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내륙지방 아침안개, 제주는 흐림…강원영동 밤부터 빗방울

경기도 수원시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창룡문 인근에 파란 가을 하늘과 뭉게구름이 어우러져 있다./연합뉴스

일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는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 영동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까지 일부 내륙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ｍ로 일겠다. 남해안은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ｍ, 서해 0.5∼2.5ｍ, 남해 0.5∼2.0ｍ로 예상된다.

한편 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는 가운데 14일께 제주도 지역에 많은 비를 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찬투는 우리나라에 상륙하지는 않고 진로를 바꿔 일본 규슈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됐다.

찬투는 직경 400km 규모로 크기는 작지만 초속 53m의 매우 강한 태풍이다. 30도 안팎의 고수온 지역을 넘어오면서 에너지원을 확보하고 북쪽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회전력까지 높아져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했다는 분석이다.

찬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면 지난 12호 태풍 '오마이스'에 이어 올해 2번째 태풍이다.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