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30일까지 취약계층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건강검진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한부모, 조손가족 등 취약계층 다문화가족 중 구·군에서 추천받은 100명이다. 한국의학연구소 부산센터에서 위장, 복부초음파, 폐 기능, 치과 검진 등 90여 가지의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된 종합건강검진(1인당 50만 원 상당)을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사업은 부산시와 한국의학연구소 부산센터가 협약을 맺고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다. 지난해까지 무료검진을 받은 다문화가족은 507명이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다문화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기업, 연구소, 병원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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