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참여한 웹기술 분야 SW협업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18일 동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 SW중심대학사업단의 컴퓨터공학과·게임공학과·AI학부·정보보호학과·디지털미디어공학부 학생들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스테니슬라우스 컴퓨터과학과 학생들이 6주간 시행해온 최신 웹기술 분야 프로젝트 기반 비대면 SW교육이 지난 13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글로벌 SW협업 프로젝트는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다.
학생들의 글로벌 SW역량과 협업 역량 확보를 위해 실시된 이번 협업 프로젝트는 6주간 수행됐다. 동명대 박언규(컴퓨터공학과 4) 외 10명과 캘리포니아주립대 Josue Rojas(컴퓨터과학과 4) 외 9명이 팀을 이뤄 참여했다.
오전엔 미국 IT업체 Bay Valley Tech의 웹 기술자로부터 줌을 이용해 HTML, CSS, Node.js, TypeScript, Angular 등 최신 웹 기술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오후엔 두 나라 학생들이 문자와 음성 채팅으로 대화하면서 팀별로 프로젝트 관리 툴과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학생들이 협업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두 대학 교수들과 기업체 웹 전문가가 교육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멘토링을 했다.
교육 기간 중 1주에 한 번씩 실리콘 밸리의 Nutanix, LinkedIn, 아마존, 구글 및 IBM Korea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SW 엔지니어들의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글로벌 취·창업에 대한 정보와 선배들의 경험담을 공유함으로 글로벌 취·창업에 대한 의욕과 목표 의식을 높였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한·미 학생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SW협업 교육은 동명대 두잉(Do-ing) 교육의 한 예”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부딪쳐서 해 보는 두잉 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해 갈 것”이라 말했다.
SW중심대학사업단장 조미경 교수도 “올해 1월부터 수행하는 글로벌 SW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와 SW역량이 동시에 향상되고 있어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오프라인으로 학생들을 미국에 6주간 보낼 예정”이라 말했다.
이 수업을 수강한 박언규(컴퓨터공학과 4) 학생은 “캘리포니아 주립대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영어 회화와 듣기 능력이 향상됐고 미국 현지 기업체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최신 웹 교육은 SW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방학마다 실시되는 동명대 글로벌SW교육은 이 대학 SW중심대학사업단의 글로벌SW인재양성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동명대는 SW전공 학생들을 부산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글로벌SW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2020년, 캘리포니아주립대와 MOU를 체결하고 방학중 온라인SW교육과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오프라인으로 두 대학의 SW전공 학생들에 대한 한 학기 또는 1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