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해양·방위 산업의 최첨단 장비와 신기술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전시회는 2001년부터 격년제 홀수년도에 열렸다. 올해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PORT)은 6월에,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은 10월에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7개국 120개사 450부스 규모로 열린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해외 28개국 80명에 이르는 각국 해군 사령관 및 대표 장성, 주한 무관, 국방전문가들이 대거 방한해 참가국 간의 활발한 군사 외교와 국내 수출 추진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봤다.
특히 국내 함정건조 관련 대표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대형홍보관을 마련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사업에 대해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방산기업인 LIG넥스원, 한화그룹(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풍산을 비롯한 해외 대표 방산기업들도 참가해 국내외 방산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에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호국음악회가 열리며 벡스코 광장에서는 매일 해군 의장대 및 군악대 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공군에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부산시민 응원비행과 개막식 축하비행을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대한민국해군,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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