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제26회 환경의 날을 맞아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오는 4일 시청 국제회의자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환경의 날은 1972년 12월에 개최된 제27차 유엔총회에서 그해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부산녹색환경상(대상 부산은행)과 대통령·환경부장관 등 정부 표창장, 시장 표창장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부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비전을 선포하는 선포식을 개최해 대외적으로 부산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알리고 이행을 다짐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관련 조례에 따라 구성된 부산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해 비전 선언에 힘을 보탠다.
이와 함께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도시철도 부산시청역 연결통로에서 ‘새로운 시대 자원의 복원’이라는 주제로 업사이클링 아트(Upcycling-Art)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물건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켜 가치를 더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에너지 절약 등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생활 속에서 지키는 작은 실천들이 저탄소 그린도시를 만드는 데 커다란 힘이 되는 만큼, 환경의 날이 다시 한번 환경보전과 실천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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