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2021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예비치)이 전분기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전체의 GDP는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1분기 GDP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유로존에서 1.8%, EU에서 1.7% 각각 감소했다.
올해 1분기의 회원국별 GDP는 포르투갈이 전분기 대비 3.3% 감소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독일이 1.7%, 스페인 0.5%, 이탈리아가 0.4% 각각 감소했다. 프랑스는 0.4% 증가했다.
유로스타트는 이번 GDP 예비치 추정치는 불완전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추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1분기에 유로존 경제가 기술적 경기침체(technical recession)에 빠졌으나 경제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향후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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