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사회적 경제 지역특화사업’에 26개 시군 28개 사업을 선정하고 14억3,50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사회적 경제기업 모델 발굴·육성, 인지도 제고, 판로개척 등을 위해 시군이 직접 수행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부천시는 사회적 기업과 지역사회가 협력한 지역통합 돌봄 서비스를 통해 초등 돌봄 관련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우리동네 돌봄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민·관·산·학 및 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서 리빙랩(사용자 주도 혁신 플랫폼) 방식으로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주민스스로 해결해 가는 ‘상생플랫폼 co-LAB@부천시 프로젝트’를 선보이게 된다.
용인시는 사회적 경제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이 주체가 돼 사회적 경제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면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주민 참여형 사업인 ‘사회적경제 온라인 홍보기자단’을 운영한다.
남양주시는 ‘사회성과보상사업 연계모델 발굴’ 사업을 운영한다. 사회성과보상사업이란 민간 기업이 공공사업에 사업비를 투자해 사업목표를 달성하면 정부가 사업비와 성과금을 지급해 ‘구매’하는 사업으로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사회문제 및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광주시는 ‘소셜히어로의 도시, 너른도시 광주’, 양주시는 ‘사회적경제기업 협업화 모델개발’ 등을 시군별 특화사업으로 각각 진행한다.
곽선미 경기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지역특화사업은 지역 경제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시군별 특성이 반영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편차를 줄이고, 지역에 특화된 사회적경제 기업 모델을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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