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구 부산본부세관장은 5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을 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플랫폼을 구축해 부산 ·경남 지역 주력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부산세관은 먼저 올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원산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원산지검증 대응 지원사업’을 통해 국비를 지원하고 ‘찾아가는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기업이 알고 있어야 할 새롭게 변화된 FTA체결 관련 유의사항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이 수출 시 해외에서 겪는 각종 통관 어려움을 찾아 기업과 함께 해결하고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전자상거래 입점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세관은 지난해 ‘코로나19 통관애로 지원센터’를 신설해 긴급히 원자재 공급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 수출입 검사를 최소화하는 등 2,741건(200억원)에 달하는 신속통관을 지원했다. 또 매출 감소 등으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114개업체에는 납부해야 할 세금 1,745억 상당을 납부기한 연장 또는 분할납부 할 수 있게 했다. 부산세관의 ‘코로나19 통관애로’ 지원은 올해도 계속된다.
이밖에 부산세관은 원거리 소재 지역별 산업공단을 찾아 영세·소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6주간의 릴레이 프로젝트’, 상공회의소와 합동으로 연 2회 ‘무료 컨설팅’ 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244개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최초 수출은 8개 업체(7억1,000만원), FTA 신규활용 수출은 8개 업체(131억)가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5개 업체는 놓칠 수도 있었던 1억4,000만원을 환급받았다.
부산세관의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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