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노인시설과 보험회사 감염 사례 등을 포함해 40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19명, 이날 오전 2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1901번부터 1940번까지로 모두 40명이다.
이들 중 1904~1907번, 1919~1928번 등 14명은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 내 확진자로 입소자와 이용자 9명과 종사자 5명이다. 이들 중 13명은 노인건강센터 연관이며, 1명은 노인재가복지센터 연관 확진자다.
앞서 보건당국은 해당 노인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입소자와 직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파랑새건강노인센터 연관 확진자는 모두 43명으로 늘었다.
1913번(연제구), 1937번(연제구), 1939번(연제구)은 지난달 24일 확진된 1618번(연제구)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1618번이 근무한 연산동의 한 보험 관련 사무실 연관 확진자는 지인 1명과 직장 동료 9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1929번(북구)은 1889번(북구)의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이들은 부산의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3명이 확진됐다. 1889번은 1792번(북구)의 가족이며 1792번은 북구 가족사랑주간보호센터를 이용했다가 감염됐다.
1915번(사상구)은 보건당국의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에서 확진됐으며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1908번(부산진구)과 1909번(부산진구)·1912번(부산진구)·1917번(부산진구)·1938번(서구)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로,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다.
나머지 확진자는 가족 간 감염이거나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940명으로 늘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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