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5일 “바른미래당의 중재자 역할도 여기서 마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여해 “한 달이 넘는 협상을 통해 만들어낸 국회 정상화 합의문이 거부된 이상, 더 이상 합의할 논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4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뒤이어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 총회에서 다수 의원들이 반대 의사를 밝혀 추인되지 못했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 강경파는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이뤄낸 합의를 한 순간에 걷어찼다”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과 이를 못 하겠다는 주장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는 상황에서 어떤 새로운 타협안이 나올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국회법이 허용하는 조건 하에 임시국회 일정을 진행한다”며 “한국당에 합의문 수용과 국회 복귀를 재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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