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각각 22.2%, 19.1%를 기록했다. 전 현직 총리가 오차 범위 내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 국무총리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황 대표와의 격차를 점차 줄여나가는 모양새다.
리얼미터가 지난 22∼26일 전국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황 대표는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22.2%, 이 총리는 4.2%포인트 오른 19.1%로 각각 집계됐다. 황 대표 선호도는 5개월 연속 상승해 20%대를 유지했고, 이 총리 선호도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황 대표와 이 총리의 선호도 격차는 지난달 6.3%포인트에서 이번 달 3.1%포인트로 좁혀졌다.
한편 정계 복귀설을 일축하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1.0%로 황 대표와 이 총리에 이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1%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했고, 김경수 경남지사(5.9%), 박원순 서울시장(5.2%),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4.4%),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4.1%), 정의당 심상정 의원(3.6%),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3.3%) 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또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선호도는 나란히 3.1%로 조사됐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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