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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변신의 귀재 강예원, ‘왓칭’으로 컴백

<해운대>부터 <하모니><날, 보러와요> 등 넓은 연기 스펙트럼의 소유자 강예원이 <왓칭>으로 화려한 복귀를 예고했다.

영화 <왓칭>이 2019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 스릴러인 이유는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친 배우 강예원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느새 연기 19년차에 접어든 배우 강예원이 영화 촬영 27회차에 모두 출석하며 <왓칭>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내보였다. 심지어는 촬영 도중 갑상선 질환이 악화되어 촬영에 무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였다는 후문.





강예원의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탄생한 영화 <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 <날, 보러와요> 이후 스릴러 장르까지 완벽 소화하면서 스릴러 퀸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강예원의 화려한 필모그래피는 충분히 눈여겨 볼만하다.

<해운대>의 천만 흥행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강예원. 다른 사람의 눈치 따위 보지 않는 마이웨이 ‘희미’역을 맡으면서 대중들에게 밝고 통통 튀는 이미지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바로 이어 개봉한 영화 <하모니>에서는 극중 마음의 상처를 안고 교도소에 수감된 ‘유미’ 역으로 분하면서 180도 다른 모습과 동시에 한양대학교 성악과라는 숨겨져있던 이력과 노래실력을 마음껏 뽐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자신과 닮았지만 한편으로는 정반대인 ‘유미’를 연기하면서 강예원은 데뷔 초부터 남다른 연기 열정으로 그녀만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후 예능부터 드라마, 영화를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온 강예원이 <날, 보러와요>를 통해 스릴러 연기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 ‘강수아’ 역으로 분한 강예원은 놀라운 흡입력을 보여주며 기존의 예능 이미지를 지우고 재각인된 바있다.



이제는 안해본 역할이 더 드물다는 명실상부 연기변신의 귀재 강예원이 <왓칭>에서는 워커홀릭 ‘영우’ 역에 도전했다. <왓칭>을 연출한 김성기 감독은 강예원을 주인공으로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가감 없이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그런 면에서 강예원 배우는 정말 최고였다. 영화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모든 제작현장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었다. 너무나도 고마웠다”는 말로 배우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표했다. ‘영우’는 능력을 인정받은 커리어우먼 회계사로, 불편한 친절을 베풀다 끝없는 집착까지 내보이는 남자 ‘준호’에 의해 지하주차장에 감금되는 인물. 이후 그의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하는 ‘영우’는 영화의 주축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극에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다양한 연기 도전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갔던 배우 강예원이 스릴러 퀸으로 화려한 컴백을 예고한 영화 <왓칭>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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