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방북단이 18일 오전 평양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8시5분경 관저를 나와 보좌진의 환송을 받고 헬기에 탑승해 서울공항으로 향했다.
8시23분경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잠시 공항 건물에 들러 동행하는 방북단 및 배웅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전용기에 올랐다.
문 대통령과 방북단을 태운 전용기는 8시 55분경 이륙해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을 향하고 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16일에 떠난 선발대를 제외한 공식수행원과 특별수행원 등 100여 명의 방북단이 문 대통령과 동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문 대통령과 방북단은 이후 서해 직항로를 통해 1시간 10분 가량 평양으로 비행할 계획이며, 순안공항에 오전 10시쯤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순안공항에서는 북측의 공식환영식이 계획돼 있다. 이 자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나와 2000년 김대중 김정일 두 정상간의 역사적 장면을 재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환영식 후 문 대통령과 수행원들이 오찬을 마치고 나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를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방북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