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가 또다시 진실공방에 돌입했다.
A씨는 17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한 매체에 보도된 구하라의 이야기를 적극 반박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A씨는 “보도에 사실이 아닌 부분과 산부인과 진단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출석했다”는 간단한 말만 남겼다.
남자친구 폭행사건이 논란으로 번진 후 구하라는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야기만 전달된 채 말을 아껴왔다. 17일 디스패치는 구하라의 몸에 생긴 상처와 진단서 등을 보도하며 쌍방폭행이었음을 다시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구하라 측은 A씨가 언론에 싸운 일을 공개할 거라고 협박했다며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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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15일 조선일보를 통해 자신의 얼굴에 생긴 상처를 공개하며, 구하라에게 일방벅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각자의 주장에 따르면 구하라는 전치 1주, A씨는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 사람은 원한한 합의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으나 서로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 의견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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