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서울 페스티벌(Cannes Lions x Seoul)이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다.
칸 라이언즈 현지에서 주목받았던 주요 세미나를 한글 자막으로 보는 스크리닝 세미나 12편, 수상자·심사위원 등 크리에이티브들의 라이브 강연 9편 등 세미나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의 저명한 인사들이 캠페인 사례와 경험을 공유한다. 이 외에도 필름·인쇄·옥외 등 부문별 300여 편의 칸 라이언즈 수상작이 전시된다.
올해엔 글로벌 회사를 창립했거나 이끌어오고 있는 전설의 크리에이티브 감독들이 대거 세미나에 등장했다.
칸 라이언즈 공로상을 받은 ‘Droga5’ 설립자 데이비드 드로가는 칸의 팔레 데 페스티발 극장을 꽉 메운 3,000여 관중 앞에서 ‘나홀로 의자’에 앉아 크리에이터로 살아온 오랜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CP+B’의 설립자 척 포터 회장, ‘R/GA’의 수석 부사장 제스 그린우드, ‘사치앤사치’와 ‘TBWA’를 설립한 존 헤거티, 세계 최대의 광고 네트워크 중의 하나인 BBDO의 앤드류 로버트슨 회장 등 광고캠페인의 전설들을 볼 수 있다.
‘신용카드의 제왕’ 비자의 킴벌리 캐들렉 부사장, 미국의 저명한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코넌 오브라이언, 최근 칸 라이언즈 어워드를 휩쓸고 있는 버거킹의 CMO 페르난도 마차도, 대행사 없이 직접 캠페인을 제작하는 구글의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의 ECD 스티브 브라나키스, 유니레버 CMO인 케이트 위드 등 글로벌 마케터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됐다.
2018년 칸 라이언즈 수상자와 심사위원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E-커머스 부문에서는 김민아 제일기획 팀장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부문에서는 이선미 제일기획 팀장 등이 칸 현지에서 심사하면서 관찰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을 역임한 전 금강기획 ECD 양웅 교수(동서대), 신임 광고학회 회장인 김병희 교수(서원대), 제일기획 카피라이터 출신 유현재 교수(서강대) 등 올해 칸 라이언즈를 참관한 교수들과 토론도 이어진다.
칸 라이언즈 서울사무국의 이성복 대표는 “칸 라이언즈 서울 페스티벌이 ‘엔터테인먼트, 헬스, 이노베이션’의 삼각주에서 크리에이티비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토론의 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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