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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한국-칠레전 패배 만들 뻔한 ‘백패스 실수’ “심장 성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칠레와의 평가전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장현수 선수의 실수가 치명적인 실수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11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경기 막판에는 장현수 선수의 실수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후반전에서 추가 시간 3분을 몇 십 초 남기고 있을 당시 장현수는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시도했지만 힘이 너무 약했던 나머지 칠레의 디에고 발데스에게 공을 뺏겼다.

이에 발데스와 골키퍼의 1대1 상황이 만들어졌고 실점 위기에 가까워진 찰나, 발데스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무승부 마무리를 코앞에 두고 벌어진 상황에 경기를 관람하던 이들은 아찔함을 경험했고 장현수 선수는 단숨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경기 종료 후 장현수 선수는 백패스 당시 상황에 대해 “마지막 실수 순간 몇 초가 90분보다 길었다”며 “골을 안 먹어서 정말 다행이다. 다시는 해서는 안 될 실수다. 매 경기 하나씩 교훈을 얻는다. 오늘도 심장이 좀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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