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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방탄소년단(BTS)등 케이팝 문화 및 한국 국가 브랜드 가치에 주목

방탄소년단(BTS)의 ‘IDOL’이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 음반 차트까지 석권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전 세계가 케이팝(K-pop)을 중심으로 한 아이돌의 저력과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빌보드 200’ 1위에 이어 ‘핫 100’에서 1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방탄소년단은 일본 오리콘 차트도 점령했다.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는 9월 17일자(집계기간 9월 3일~9월 9일)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코리아(대표 김진희)는 해외 외신들이 방탄소년단과 케이팝 문화에 대한 집중기사를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소한 한국어 음반과 음원이 미국 가요시장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둬들이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이 분석을 하기 시작한 것.

영국 BBC는 세계적 브랜드 전략 분석가 마틴 롤(Martin Roll)의 발언을 인용해 “지난 수십 년간 케이팝이 단순히 스쳐 가는 유행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한류 열풍이 확실히 자리 잡았으며 한국에게 축복 같은 존재다”라며 케이팝을 높게 평가했다. 호주의 더 시드니 모닝 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 역시 이민자들이 아시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는데 케이팝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美 빌보드의 케이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은 지난 5월, CNN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케이팝 음악은) 세계 음악계 전체로도 중대한 사건으로 영어 노래가 아니더라도 좋은 음악이라면 열린 마음으로 들을 준비가 됐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프로듀스 48’과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과 이달의 소녀, 빅뱅의 승리 등 한국 가수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빌보드의 한국지사인 빌보드코리아 역시 케이팝 열풍과 글로벌 팬덤 형성에 다시금 주목하고 있다.

빌보드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블랙핑크, 이달의 소녀, 승리 등 케이팝의 성공가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빌보드코리아는 언제나 새로운 시도로 케이팝의 흐름을 선도하는 아티스트들의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뿐 아니라 빌보드 본사에 케이팝 핫100 차트를 영문으로 독점 제공하는 등 새로운 한류 문화 콘텐츠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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