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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부 댓글공작' 관여한 경찰 지휘부 영장심사 불출석

전직 경찰 간부 3명 영장심사 27일로 연기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직 경찰 고위 간부들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출석했다.

24일 경찰청 특수수사단에 따르면 전 경찰청 보안국장 황모씨와 정보국장 김모씨, 정보심의관 정모씨가 24일 오전 열릴 예정이던 실질심사에 불출석해 27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특수수사단은 지난 22일 검찰에 황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010년~2012년 사이 본청 보안사이버 요원과 서울청 정보과 직원들에게 친(親) 정부성향의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체 조사를 통해 이들이 차명 아이디나 해외 인터넷프로토콜(IP)을 동원해 ‘구제역’, ‘희망버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과 관련된 기사에 경찰이나 정부를 옹호하는 댓글 5만4,000여건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본청 보안국 보안사이버수사대 직원들이 정부 정책 지지 댓글을 달라는 지시로 이를 일부 실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 3월 특별수사단을 꾸려 자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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