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檢 경총 노사대책본부 압수 수색…삼성 노조와해 의혹 겨냥

삼성그룹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26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압수수색해 삼성전자서비스 노사협상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 수색 대상은 경총 노사대책 사무실 등지다.

검찰이 경총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은 경총이 지난 2014년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인 각 지역 서비스센터의 교섭권을 위임받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 단체협상을 벌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무관리 ‘마스터 플랜’ 문건에는 노조 교섭 지연 전술 가운데 하나로 교섭권을 경총에 위임하는 방안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경총이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등과 논의해 노조 교섭을 의도적으로 늦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당시 경총이 삼성 측과 연계해 불법행위에 관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당시 교섭에 관여한 경총 관계자들을 불러 부당 노동행위 공모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