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은 1904년 일제로부터 도입한 차관으로 경제가 파탄에 이르자 1907년 대구에서 서상돈, 김광제 선생 등이 중심이 돼 의연금을 모아 일본에 진 빚을 갚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당시 대한매일신보에 국권 회복을 위해 2,000만 동포가 금연을 통해 모은 돈으로 국채를 보상하자는 취지문이 발표되자 국내는 물론 일본과 미국, 러시아의 해외 동포들까지 모금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운동은 일제의 가혹한 탄압과 방해로 1908년 막을 내렸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상임대표 신동학)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은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와 회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지문 낭독, 참석 내빈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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