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전투복 패션'으로 출석한 朴

짙은 남색코트에 바지 차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낯익은 차림이었다. 짙은 남색 코트에 바지 차림으로 지난 1월23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할 때와 같은 옷이었다. 당시는 박영수 특별검사 수사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한창 진행되던 때였다. 또 헌재의 파면 선고를 받은 지 이틀 만인 12일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왔을 때도 같은 색상의 코트를 입었다.

박 전 대통령은 ‘패션 정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에 따라 옷 색상이나 디자인을 바꿔 본인 심정이나 의지를 나타낸다고 알려졌다. 특히 결정적 순간이나 결단이 필요한 순간에는 남색·카키색 등 짙은 색깔 재킷에 바지 정장 차림을 선택했다. 이른바 ‘전투복 패션’이다. 전투에 임하는 군인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표현으로 깃을 세우는 것은 강인한 인상과 꺾이지 않는다는 점을, 짙은 색 재킷과 바지는 굳은 결의를 나타낸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입은 짙은 색 코트와 바지가 전투 모드 복장으로 통한다는 점에서 검찰 수사에 임하는 자세를 우회적으로 보여준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다만 허리 부분이 잘록한 모양 등은 여성미를 강조한 스타일이라 전투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