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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표’ 박혜진 여자농구 통산 세번째 MVP

99표 중 96표 얻어…신인왕은 박지수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MVP와 신인왕을 각각 수상한 박혜진과 박지수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27)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박혜진은 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2016-2017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의 MVP 투표결과 총 99표 가운데 96표를 휩쓸었다. 2014·2015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이다. 여자프로농구 사상 정규리그 MVP에 3회 이상 선정된 선수는 정선민(7회), 정은순·변연하(이상 3회)에 이어 박혜진이 네 번째다. 박혜진은 정규리그 3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3.5점(7위), 5.7리바운드(10위), 5.1어시스트(1위)를 올리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3점슛도 69개로 1위다. 박혜진은 MVP 상금 500만원에 부문별 1위 상금을 더해 1,100만원을 챙겼다. 신인상은 국민은행 센터 박지수(19)가 차지했다. 지난 6일 정규리그를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10일 2위 삼성생명과 3위 국민은행의 플레이오프(3전2승제)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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