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최씨에게 기본적인 심경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씨는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수십년 오랜 인연이고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고 뒷바라지 했는데, 흘러나오는 이야기가 ‘시녀같은 심부름하는 사람인데’라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해 누가 아이디어 냈느냐, 설립 아이디어는 최순실이 내고 전경련 모금은 대통령이 냈느냐”고 물었더니, 최씨는 “그런 아이디어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공소장에 박 대통령과 공모관계라고 여러 사안에 대해 기소됐는데, 본인은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인정 안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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