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특위' 우병우 장모 등 증인 추가 채택

조인근 전 비서관 등도 포함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태 위원장이 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등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특위는 다음달 6일 열리는 1차 청문회 증인으로 김종중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을 추가했다. 장충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은 전날 증인으로 추가하는 데 의견을 모았으나 이날 여야 간사 합의로 제외됐다. 전날 추가 증인으로 결정한 최광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관리본부장,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은 예정대로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1차 청문회 증인은 이재용·정몽구·최태원·구본무·신동빈·김승연·조양호·손경식 등 8대 그룹 총수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허창수 회장 및 이승철 부회장을 포함해 모두 15명이다.

다음달 7일 열리는 2차 청문회 증인으로는 김장자 회장, 조 전 비서관 외에 이종욱 KD코퍼레이션 대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전대주 전 주베트남 대사, 장시호씨의 오빠인 장승호씨도 추가됐다.



이들을 포함해 최순실·최순득·장시호·정유라·차은택·고영태·이성한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안종범·우병우·조원동 전 수석비서관,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 등 기존에 채택된 증인까지 더하면 2차 청문회에는 모두 27명이 출석하게 된다.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 대해서는 3·4차 청문회의 증인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국조특위는 서울지방변호사협회·법조윤리협의회·리앤킴법률사무소·차움의원 등을 조사 대상 기관으로 추가 의결했다.

/김광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