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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년 주거공간 변화는 베이비부머와 에코부머가 이끌 것”

총 2,000여 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부머와 에코부머과 당분간 주거의 형태 및 시장 변화를 이끌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피데스개발은 8일 가진 발표회에서 ‘2016~2017년 주거공간 7대 트렌드’로 △‘BBEB’(베이비부머-에코부머) 세대 현상 △사물인터넷(IoT)하우징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공간 각광 △월세 주택시장 본격화 △주거공간 핏 사이징 △외국인 식구 시대 △ 비 아파트의 진격을 꼽았다. 이번 7대 트렌드는 피데스개발이 한국갤럽과 공동 조사한 ‘미래주택설문조사’와 ‘전문가 세션’ 그리고 세계 각국의 트렌드 조사 등을 토대로 도출됐다.

피데스개발은 주거공간 7대 트렌드로 먼저 약 2,08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BB, 약 735만 명)와 에코부머(EB, 약 1,348만 명)의 세대 현상에 따라 주거공간도 변화하는 ‘BBEB세대현상’을 언급했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본격 베이비 부머 은퇴기에 접어들면서 베이비 부머와 그 자녀 세대 간 상호작용에 따라 다양한 주거 현상이 나올 것”이라며 “한 집에 함께 살거나, 도보 이동이 가능한 같은 동이나 단지에 살거나, 약간 떨어진 근거리에 오가며 사는 등 다양한 세대 간 주거형태가 발생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하우스를 뛰어넘는 본격적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하우징’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자의 행동 패턴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주거환경을 만드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



집안이나 집 근처에서 저렴하게 여가 시간을 소비할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 공간’에 대한 수요도 생겨날 것으로 피데스개발 측은 예측했다. 집안에 해먹을 설치하고, 취미생활 공간을 마련하며,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셀프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본격 월세 시장이 다가오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부동산시장에서 주연으로 급부상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월세에 대한 부담이 점차 사라지면서, 기업형 뉴스테이, 준공공 임대주택, 민간임대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외에도 3인 이하는 분양면적 33평(전용면적 84㎡) 이하로 수렴되는 인당십평(人當十坪), ‘주거공간 핏사이징(fit sizing)’ 현상과 외국인 200만 시대를 맞으며 샐러드볼 타운, 외국인 이웃이 보편화되는 ‘외국인 식구’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조권형기자 buz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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