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6분 가량의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대표는 “우리 최고의 추석 명절을 맞이해서 국민 여러분 가정마다 모두가 화목하고 행복한 큰 명절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3남 1녀의 장남으로 가족들에게 추석, 설 같은 명절에는 꼭 부모님을 방문해서 보내라고 한다며 온 가족이 추석을 함께 하기를 당부했다. 이어 당 대표로 당을 바꾸고 정치를 혁신하는 역할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고향가는 길 안전운행 하시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한가위 보름달을 바라보는 사진과 함께 “폭염의 터널을 지나 어느덧 천고마비의 계절이 왔다”며 “민생경제, 안보 등 우리의 마음은 아직 무겁지만 경제민주화 실현으로 희망을 드리겠다. 국민이 편안하고 잘사는 민생경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미국 순방길에 동행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평소 활발한 소통을 해오던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의 일정을 전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경주 지진으로 인한 불안감을 잠재우는 한편 현지에서 추석 인사를 보냈다. 그는 “정부를 믿고 민생에 전념하시고 즐거운 추석을 맞이하기를 기원한다”며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기관 방문 인사를 못올려 죄송하지만 이해바란다”고 밝혔다.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SNS에 한복을 곱게 갖춰 입은 사진과 함께 추석 인사를 게재했다. 김 전 대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가위 추석은 조상에 대한 감사함, 가족과 만남의 반가움, 이웃과의 나눔의 따뜻한 문화였다”며 “휘영청 밝은 달덩이처럼, 국민 모두 환하게 웃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이 넘치는 고향길, 편안한 발걸음으로 잘 다녀오라”고 글을 올렸다.
최근 페이스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도 물러가고 그렇게 고대하던 천고마비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게 됐다”며 “북의 핵실험으로 놀라고 지진으로 또 놀란 우리의 현실은 매우 불안하지만 추석과 더불어 댁내 평온한 가운데 온가족 건강하시고 풍성함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